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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UHD TV 비교 시험, LG전자만 중급·고급 모두 '매우 우수'

등록 2020.01.30 14:5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고화질(UHD) 성능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영상품질은 LG 제품이, TV를 켜는 속도는 삼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55인치 OLED·QLED UHD TV 4개 브랜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음향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전원 켜짐 시간, 안전성,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 영상인 SDR 영상품질은 삼성전자(고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모두 '매우 우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블루레이 등 외부콘텐츠 HDR 신호 포함 영상은 삼성전자(고가형), 필립스(55OLED873/61),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매우우수'했다.

얼마나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를 평가한 음향품질은 삼성전자(고가형, 중저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입력지연 부문에선 삼성전자(고가형, 중저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은 입력지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매우 우수했다.

작동 및 대기 시 전력소비량을 연간소비전력량(연간에너지비용)으로 환산해보니 아남(UQL550YT) 제품이 162kWh(2만5900원)로 가장 적었다.

삼성전자(고가형) 제품은 319kWh(5만1000원)로 가장 많았다.

다만 아남(UQL550YT), 필립스(55OLED873/61) 등 2개 제품에선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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