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오늘만 5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어제 2차 감염으로 확인된 6번째 환자의 가족 2명이 검사 '양성'으로 확인 돼 3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대책방역본부는 오늘 오전 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후 4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7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입국했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된 상태다.
8번째 환자는 지난 23일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입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현재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 중이다. 이 환자는 7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인된 5번 환자는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하고 지난 24일 장사공항에서 귀국했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됐는데, 접촉자 중 1명에서 신종 코로나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 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어제 '2차 감염'으로 확인된 6번째 환자의 경우, 3번재 환자와 지난 22일 함께 식사를 했고 현재 접촉자 8명이 확인됐다.
그 중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확인 돼,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것을 '3차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