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특보

'신종 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뚫린 방역에 '3차 감염'도 발생

등록 2020.02.01 10:55

수정 2020.10.01 23:20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의 허점 속에 첫 3차 감염자까지 나온 가운데,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는 검사 결과 일단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는 40대 중국인 남성으로, 지난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12번 환자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습니다.

어제는 확진자가 5명 추가됐는데, 그 중 3명은 2차, 3차 감염자입니다. 특히 어제 확진자 중 2명은 3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한 2차 감염자 6번 환자의 아내와 아들입니다.

중국 외 국가에서 3차 감염이 나온 건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6번 환자가 가족 내에 전파를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감염이 추정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3번 환자와 1시간 반이나 식사를 같이한 6번 환자를 방역 당국이 제대로 추적하지 못한 탓에 3차 감염이 나온 겁니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 접촉 이후에도 8일 동안이나 격리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했지만, 보건 당국은 6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8명 밖에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6번 환자의 딸인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는 검사 결과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7번 환자와 접촉해 의심환자로 분류된 수원과 안양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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