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년 만에 다시 창당을 시도합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합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기득권을 문제 삼은 안철수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시사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지난달 29일)
“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 들고자 합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오늘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합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해 안 전 대표의 창당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다만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 대부분이 비례대표인데다 지역구 의원은 초선인 권은희 의원 1명 뿐인 점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이번 4번째 신당의 성패가 안 전 대표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를 떠난 고민정 전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에 입당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고 전 대변인을 포함해 4명의 전직 언론인들의 입당식을 열 계획입니다.
고 전 대변인의 출마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 광진을이나 동작을 등 수도권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