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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안 하는 '작은 정당'"…안철수 '4번째 신당' 발표

등록 2020.02.02 14:34

수정 2020.02.02 15:17

[앵커]
안철수 전 의원이 2년만에 창당하는 신당의 비전을 발표하고 독자노선을 공식화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민주당에 입당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4번째 신당이 가시화했는데, 어떤 비전을 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안철수 신당'의 3대 기조는 국고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인 '작은 정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공유 정당', 그리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혁신 정당'입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을 벤치마킹한 실용적 중도주의를 앞세워 기업형 조직을 갖춘 합리적 야당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일하는 국회'를 위해 장외집회나 장외투쟁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담겼습니다. 당명은 현재 '안철수신당'이란 이름이 유력합니다.

2012년 정계 입문 뒤 4번째 신당을 창당하는 안철수 전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힘든 몸부림을 거치며 꿋꿋이 해내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에 입당을 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입당식이 진행됐습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전 대변인을 비롯해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 등 언론인 출신 인사 4명이 입당했습니다.

고 전 대변인은 "안주하려는 마음에 행동으로 가르침을 준 대통령과의 만남 등 모든 만남이 운명인듯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다"며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지역구로는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 등 출마가 거론되는데, 앞서 한 인터뷰에선 "자신이 없었으면 청와대를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험지 출마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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