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뉴스퍼레이드

[아침에 키워드]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

등록 2020.02.04 08:30

수정 2020.02.04 08:58

이 시각 급상승 검색어를 다양한 시각으로 짚어보는 '아침에 키워드'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중심부의 '황금 입지'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바로 앞에 있는 '팔라초 밀리오리' 대저택이 노숙인 쉼터로 개조됐습니다.

70년 동안 여성 수도회의 본부로 사용돼 왔던 이 건물을 당초 교황청은 호텔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쓰이길 원했다고 하는데요.

16개 침실을 갖춘 팔라초 밀리오리에서는 앞으로 50여명 남녀 노숙인이 생활하고, 따뜻한 식사를 제공받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주 기도회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를 언급했고, 바티칸 교황청은 중국에 마스크를 70만 개 긴급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