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경심 씨의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 최측근의 검찰 진술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김미경 전 비서관에게도 거짓말을 하며 사모펀드 자료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직접 코링크 관계자로부터 운용보고서 등 핵심 자료를 받은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사모펀드 의혹이 처음 불거진지 이틀 만인 지난해 8월 16일, 조 전 장관이 직접 코링크 관계자로부터 코링크 운용보고서를 집앞 1층에서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조 전 장관은 이 자료를 인사청문회팀에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자신의 최측근인 김미경 전 팀장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자료를 직접 전달받았던 사실을 몰랐다"고 공통으로 진술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검사들의 진술도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경심 교수 변호인측은 왜곡이라고 주장했고, 조 전 장관 측도 "김 전 팀장에게 거짓말 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서형석 / 정경심 교수 측 변호사
"왜곡이나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또 조 전 장관이 2015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부인 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비판한 트위터를 공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재산신고와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어서 정씨가 증거인멸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이었습니다, 변호인 측은 공소장에 없는 망신주기라며 반발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