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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심석희 성폭행 코치 변호인' 출마 논란…채동욱도 출마?

등록 2020.02.05 21:41

[앵커]
1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심석희 선수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었죠. 이 사건의 피고인인 조재범 코치의 변호사가 민주당의 후보적격 판정을 받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논란입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하려 했던 전북 군산에는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의 폭로에 청와대 국민청원엔 조재범 코치 처벌 청원이 올라와 26만명이 서명했습니다.

靑 청원 답변
"오랜 시간 고통 속에 괴로워했을 심석희 선수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오동현 변호사가 조 코치 변호를 맡아 항소심에서 폭행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오동현 / 변호사(지난해 1월)
"폭행은 인정하지만 그 이후에 그런 어떤 성적인 부분은 없었다는…."

성폭행 혐의는 별도 재판에서 1심이 진행 중입니다. 오 변호사가 민주당의 후보 적격 판정을 받고 예비후보로 등록하자, 여당 지지자들은 "선수 폭행 코치를 변호한 사람을 받아들인 민주당을 이해할 수 없다"며 후보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을 SNS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오 변호사는 "변호인 사임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하려 했던 군산에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KBS 김경래 최강 시사)
"우리가 모실 수 있으면 참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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