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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정현 의원, '종로 출마' 철회…황교안 대표에 양보

등록 2020.02.10 13:54

무소속 이정현 의원, '종로 출마' 철회…황교안 대표에 양보

무소속 이정현 의원 / 연합뉴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0일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입장을 철회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양보의 뜻을 전한 것이다.

이 의원은 다만 수도권 내 다른 험지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며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서울 구로을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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