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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워킹그룹서 美에 北 개별관광·철도연결 이해 구해

등록 2020.02.10 17:02

정부, 한미 워킹그룹서 美에 北 개별관광·철도연결 이해 구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0일 오전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미 정부가 10일 오전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부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며 "양측은 남북관계 및 북미대화 동향을 포함해 북핵, 북한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웡 부대표에게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고, 미국 측은 이해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웡 부대표는 내일까지의 방한 기간 청와대, 통일부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의는 한미가 2018년 11월부터 가동해 온 워킹그룹 회의지만, 정부는 '워킹그룹'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외세의존적"이라며 워킹그룹을 비판해온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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