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中 산둥성서 한국인 가족 3명 확진…"국내 이송 계획 없어"

등록 2020.02.10 21:18

수정 2020.02.10 21:29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이송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3명은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남편과 자녀로, 지난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중국의 보건당국에 IHR 국가별 담당관한테 통보를 받았습니다. 거기에서 계속 격리치료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고 국내로 이송될 계획은 없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중국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나 접촉자의 경우에도 그 책임은 중국 정부가 관리를 해야 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산둥성에는 교민 약 6만5천 명이 살고 있으며, 어제까지 4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박원우 / 중국한인회장
"한국 사람들도 이제 걸렸다 하고, (산둥성 거주 교민들도) 거의 집에서 나오지 않고 다들 그냥 자가 격리상태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전체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변동이 없습니다.

11번째 환자도 퇴원하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4명으로 줄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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