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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작 논란 휘말린 'PD수첩' 제작진 징계 착수

등록 2020.02.15 11:03

수정 2020.10.01 23:12

[앵커]
MBC가 PD수첩 제작진과 간부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PD수첩은 아파트 보유자를 무주택자인 것처럼 편집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MBC 'PD수첩'은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문제를 다뤘습니다.

전세 세입자로만 소개된 A 씨는 집을 못 사 후회한다고 말합니다.

A씨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뭐라고 했지? 박탈감?"

하지만 방송 이후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됐습니다.

제작진이 특정 아파트를 매수했다는 부분을 편집하고 모자이크 없이 내보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단 겁니다.

PD수첩은 방송 이틀 만에 잘못을 시인했지만, 제작진 일부는 징계를 받을 예정입니다.

MBC 시사교양본부장을 비롯한 PD수첩 제작진 3명은 인사외원회에 회부됐고, 해당 PD는 인사위 결론이 내려질때까지 PD수첩 연출에서 배제됩니다.

PD수첩은 18일 예정된 방송에서 인터뷰 조작과 관련해 사과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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