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30번 확진자 발생…보건당국 "지역사회 전파에 선제 대응"

등록 2020.02.17 14:30

[앵커]
코로나 19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국내에서 30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왔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민선 기자, 오늘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3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 환자의 아내인 68세 한국인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30번 환자는 전날 29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습니다.

두 사람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29번 환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데 중점을 뒀던 정부 방역대책도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 1,470여 개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들 중 중국 등 관련 여행이력이 있는 경우 업무배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해 있는 환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 국방어학원에서 생활중인 3차 우한 귀국 교민과 그 가족 148명은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던 11개월 된 아기는 3일에서 4일 정도 경과를 관찰할 예정입니다.

임시 생활시설로 돌아가도 괜찮다는 의료진 판단이 내려지면 엄마와 함께 국방어학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