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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케임브리지대 앞마당 초토화 시위…"개발 참여 중단해야"

등록 2020.02.18 14:53

수정 2020.02.18 14:55

환경단체, 케임브리지대 앞마당 초토화 시위…'개발 참여 중단해야'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영국 환경단체가 16세기에 지어진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 잔디밭을 망가트리는 시위를 벌였다.

17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트리니티 칼리지 앞 마당 잔디밭을 파헤쳤다.

해당 대학이 잉글랜드 서퍽 지역 개발에 동참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농장을 펠릭스토 항구에 매각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엔 화물 트럭 30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세워질 예정이다.

멸종저항측은 이러한 개발이 기후변화를 앞당긴다고 주장했다. 시위 후 멸종저항 측은 페이스북에 "트리티니 칼리지는 화석 연료 회사들과 맺은 관계를 끊고, 이윤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행동을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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