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코로나19로 3·1절 기념식 축소…文대통령 "이겨낼 수 있다"

등록 2020.03.01 19:38

[앵커]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01번째 3.1절 기념식은 야외에서 최소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장관들과 당 대표들이 마스크를 쓰고 주먹으로 인사를 하는, 보기 드문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 위기 극복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부요인과 정당 대표, 장관들이 마스크를 쓴 채 들어서고,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히며 서로 인사합니다.

진행자
"방역·소독 작업을 완료했고, 3·1절 기념식 중에는 마스크를 벗어주시고…."

101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50여 명만 모인 채 치러졌습니다.

청와대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3.1절 행사를 취소한 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역시, 상당 부분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내용에 치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국난 극복의 의지를 다졌던 역대 대통령들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소개됐는데,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빠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를 이끈 독립군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00년 만에 국내로 봉환된다고 알렸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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