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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쇼핑몰 '아마존' 진출…수출 확대 추진

등록 2020.03.09 08:54

수정 2020.10.01 01:50

[앵커]
국내 대표 녹차인 전남 보성 녹차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진출했습니다. 보성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성 녹차의 수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차를 담은 상자들을 수출 차량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보성군과 농가가 협업해 만든 녹차 제품으로, 이달 말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납품됩니다.

해외 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녹차와 라벤더, 생강을 조합한 블렌딩 상품도 내놓았습니다.

최준용 / 보향다원
"일본이나 중국산 녹차, 홍차들과는 다르게 더 특별한 맛을 갖고 있고, 추정하고 있는 판매 예상치로는 매년 300~35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성녹차는 11년 연속 국제유기인증을 받으면서 해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은 지난 2009년 보성녹차를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 수출 가능한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했습니다.

보성군은 아마존에 보성 차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2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3일엔 아마존에 입점할 3억5천만원 상당의 1차 수출 물량을 보내습니다.

보성군은 올해 영국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세계 6개 나라에 보성녹차 44억원 어치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김철우 / 보성군수
"보성 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국제유기인증 보유농가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보성차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국 녹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보성녹차. 고급화와 세계화 전략으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중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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