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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시진핑 늑장대처 비판 막으려 연일 미화"

등록 2020.03.09 16:29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시진핑 국가주석 미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현지시간 8일 "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을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영웅으로 묘사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목적은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늑장 대처했다는 비판을 약화하려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 매체들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침묵했던 시 주석의 대응을 재구성 중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처음 전염병 지침을 발표한 시점을 1월 초로 2주 가까이 앞당겼고, 시 주석이 처음부터 상황을 통제해온 것처럼 묘사했다고 WSJ은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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