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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검토…이르면 16일 결정

등록 2020.03.15 10:55

수정 2020.09.24 15:56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아이들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교육부는 이미 3주간 연기했던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 2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3주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미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많은 골든크로스 시기임에도, 교육부가 추가 연기를 검토하는 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입니다.

이미 정부세종청사와 서울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 사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는 학교가 감염에 취약하다며 개학 연기를 요구하고 상황.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9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하지만 바로 개학 연기를 결정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개학이 4월 초로 연기되면 법정 수업일수를 채울 수 없게 됩니다.

또 내신 시험과 대학 입시 일정 조정도 불가피합니다. 정부 내에서도 추가 개학 연기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노홍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하고 교육부하고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교육부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이르면 내일 개학 연기 연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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