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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배부 마스크 '불량 의혹'…거제시, 긴급 회수

등록 2020.03.16 08:46

수정 2020.03.16 08:59

[앵커]
지난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 거제시는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나눠줬는데  이 마스크가 불량품이라는 민원이 제기돼서 거제시가 마스크를 긴급 회수하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자형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시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이장이 집집마다 방문해 이틀 전 나눠 준 마스크를 수거합니다.

마을 이장
"불량품이 되갖고 노인들한테 불이익이 될 수 있어 그래서 다음에 좋은 거 있으면 줄 거라고..."

거제시는 지난 9일 조달청에 등록된 마스크 업체에 의뢰해 장애인과 노인 등 3만명에게 무료로 나눠줄 마스크 6만장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마스크가 불량하다는 민원을 제기하자 급히 회수했습니다. 거제시가 나눠준 마스크에는 식약처 인증과 제품 성분 등 품질표시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약처 인증을 받은 마스크와 비교를 해보니 불량 의심 마스크는 법정 표기사항도 없습니다.

심지어 하얀 마스크가 들어 있다는 포장지를 뜯어보니 검은 마스크가 나옵니다. 마스크와 포장지를 따로 구입해 포장 갈이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정명 / 거제시 마스크구매 담당
"(납품회사)사장이 자기도 중간에 공급을 받아가지고 납품을 했기 때문에 그게 가품인지 진품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거제시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마스크가 기능을 하는지 성능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거제시에 이 마스크를 납품한 업체는 경남교육청에도 2천매 가량 납품했습니다. 경찰은 납품 업체의 마스크 구매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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