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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고위, 최홍 공천 취소…재의 거부된 권성동 "낙하산 공천, 심판"

등록 2020.03.16 14:57

수정 2020.04.01 14:33

통합당 최고위, 최홍 공천 취소…재의 거부된 권성동 '낙하산 공천, 심판'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서울 강남을 지역에 전략 공천된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전략공천을 취소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헌·당규 조항에 따라서 최홍 씨에 대한 공천은 무효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의결 내용을 당 최고위가 무효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 원내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제재를 받은 것이 취소 사유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강원 강릉에서 공천 배제된 권성동 의원 등 3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가 강원 강릉 선거구에 홍윤식 전 장관을 단수 추천하자, 강릉시 미래통합당 광역·기초 의원 12명은 "낙하산 공천에 반대한다"면서 탈당을 공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는 상징성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권 의원은 이날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후 3시 강원도 강릉 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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