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므누신 美재무장관 "국민들에게 수표지급 추진"

등록 2020.03.18 07:37

수정 2020.09.25 12:30

[앵커]
제로금리에도 폭락하던 미국 증시가 오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기업어음을 사들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부양책을 살펴보고 있다고 하자 공포감이 다소 진정됐습니다.

첫 소식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이내 고꾸라졌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200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발표가 나오자 반등세로 돌아섰고, 3대 지수 모두 5~6% 상승장으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CP매입기구를 설치하고, 기업 어음을 사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외적이고 긴급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직접적인 기업 지원책인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비상 카드'로 사용됐습니다.

추가 부양책도 거론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8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0조원 넘는 긴급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급여세 인하는 물론, 항공업계를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직접적인 현금 지급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국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수표를 보내는 것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국인은 지금 현금이 필요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국민들이 가능한 빨리 돈을 얻게끔 뭔가를 할 생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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