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AI번역기' 이용해 여권 분실한 러시아인 도와준 경찰

등록 2020.03.19 14:30

수정 2020.03.19 14:39

'AI번역기' 이용해 여권 분실한 러시아인 도와준 경찰

 

출국을 앞둔 러시아인이 잃어버린 여권을 경찰이 ‘AI 번역기’를 이용해 찾아줬다.

어제 낮 2시 반쯤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국 직전인데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이 들어있는 가방이 없어졌다”는 러시아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도곡지구대 천세진 순경 등은 A씨의 한국말이 서툰 점을 감안해 ‘AI 번역기’를 이용해 진술을 들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건물 CCTV를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했고 이를 토대로 주변 편의점과 상점을 수색했다.

경찰은 1시간 가까운 수색 끝에 인근 편의점에서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이 든 가방을 발견해 A씨에게 전달했다. / 권형석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