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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남을 박진 공천…수도권 험지 경선 김재원·강효상 패배

등록 2020.03.19 21:16

수정 2020.03.19 21:31

[앵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가 오늘 일부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공천 업무를 마무리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수도권 험지로 지역을 옮겨 출마한 김재원, 강효상 의원은 나란히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을 받았던 김원성 최고위원은 미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천 논란과 함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남을 지역에 박진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습니다.

박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3선을 했고, 18대 국회에서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도 지냈습니다.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공천됐던 이언주 의원의 측근 김원성 최고위원은 사생활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대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이 당의 출마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이석연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
"그 지역을 추슬러서 선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이런 점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대구경북 출신으로 지역을 서울로 옮긴 현역들은 경선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서울 중랑 경선에 나섰던 3선의 김재원 의원이 윤상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졌고, 서울 중성동갑으로 지역을 옮긴 강효상 의원도 진수희 전 장관에 밀렸습니다.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면서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공천 불복과 무소속 출마는 분열과 패배의 씨앗이 됩니다."

통합당은 무소속 출마자들의 복당을 불허하는 당헌 개정을 추진해 이탈표를 최대한 막을 방침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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