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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명이 훔친 택배트럭으로 금은방 돌진…"절도 여부 조사 중"

등록 2020.03.22 18:12

고교 선·후배 사이인 10대 2명이 훔친 택배트럭을 몰고 금은방에 돌진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2일) 오전 4시쯤 1t 트럭이 논산시내의 한 금은방 입구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철제 셔터가 부서지고 내부 진열장 등이 파손됐다. 트럭에서 내린 남성 2명은 금은방 내부를 살펴본 뒤 다시 차를 몰고 달아났다.

당시 금은방에 사람은 없었으며, 귀금속은 다른 금고에 보관중이어서 진열장은 모두 빈 상태였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트럭과 남성을 추적해, 사건 발생 7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충남 부여군의 한 아파트에서 A(16)군 등 고등학생 2명을 긴급 체포했다.

A군 등은 충남 부여에서 열쇠가 꽂혀 있던 택배트럭을 훔쳐 논산까지 몰고 간 뒤 금은방 입구로 돌진했고 다시 부여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운전면허도 없이 약 50km의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운전미숙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인지, 귀금속을 훔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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