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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편성지침 확정…감염병 전문병원·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등록 2020.03.24 14:23

수정 2020.03.24 14:31

내년 예산편성지침 확정…감염병 전문병원·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기획재정부 안일환 예산실장이 지난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 배경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 / 연합뉴스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해진 경제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무게를 둔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의결해 확정하고, 내년 예산안에서 확장 재정을 이어가면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케이팝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전면 시행하는 등 일자리 지원도 강화한다.

여기에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과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하고, 마스크 등을 보건용 비축물자로 지정해 비축한다고 덧붙였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불가피하다"면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하는 등 재정건전성 기반을 확충하는 노력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각 정부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내년 예산요구서 등을 작성해 오는 5월 29일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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