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내수가 무너진다…호텔·카지노 문 닫고, 면세점 직원 줄이기

등록 2020.03.24 21:04

수정 2020.03.24 22:59

[앵커]
전 세계 국경이 닫히면서 관광객이 완전히 끊겼고,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먹지도 쓰지도, 타지도 않으니 내수 경제가 어떨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부 호텔은 아예 휴업을 결정했고 카지노에도 먼지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직원 줄이기에 나서면서 가장 취약한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간 172만 명이 붐비던 서울 도심 내 외국인 카지노입니다. 휴업 안내문이 붙었고,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카지노 역시 오늘부터 전국 4개 업장의 문을 닫았습니다.

갑작스레 휴직을 맞은 직원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카지노 업계 직원A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갑자기 닫을 줄은 몰랐는데"

카지노업계 직원B
"다들 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고 입국하는 비행기가 막혀있기 때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1963년 문을 연 국내 대표 특급호텔, 워커힐도 한달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객실만 200개 넘는 명동의 이 호텔도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다음달 30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60~70%이던 서울 시내 특급호텔 객실 점유율은 지난달 30%, 이번달엔 10%대로 추락했습니다.

공항 내 면세점들은 줄줄이 문을 닫았고, 입점 업체들은 무급 휴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 명품업체는 면세점 내 비정규 직원 6명을 권고 사직하기도 했습니다.

면세점 관계자
"이용객이 10분의 1로 줄면서 매출도 90% 이상 줄었거든요. 임대료는 깎아주는거 없이 계속 내야되는 상황이고"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불황에 내수 기업들이 비틀거리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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