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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에 '면마스크' 썼는데…성조숙증 유발 물질 범벅 2종 리콜

등록 2020.03.25 12:45

수정 2020.03.25 12:51

마스크 대란에 '면마스크' 썼는데…성조숙증 유발 물질 범벅 2종 리콜

/ 국가기술표준원 보도자료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높은 가운데,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어린이 면 마스크 2종류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면 마스크 49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용 마스크 2종류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노닐페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노닐페닐은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고 무정자증이나 성 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자연기지 어린이용 입체형 마스크'의 경우 노닐페놀을 28.5배 초과했고,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는 3.8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환불 등의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리콜 명령을 내린 2개 모델은 시중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26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공개한다.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리콜포털(globalrecalls.oecd.org)에도 등록한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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