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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경영권 방어 성공…찬성 56.67%

등록 2020.03.27 18:21

수정 2020.03.27 18:25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경영권 방어 성공…찬성 56.67%

/ 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속한 3자연합이 추천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27일 한진칼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 등을 표결 처리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핵심이었던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찬성 56.67%로 통과됐다.

또 조 회장과 함께 추천된 하은용 한진칼 부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사외이사 5명에 대한 선임 안건도 과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다.

반면에 3자연합이 추천한 이사 선임 안건은 한 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앞서 3자연합은 사내이사에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을 추천했고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사장의 기타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부결됐다. 이날 주주총회는 중복 위임장을 일일이 검사하느라 시간이 지연되면서 당초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3시간 가량 늦은 12시 쯤에 시작됐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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