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조주빈 도운 사회복무요원, 대학 생활도 '두 얼굴'…봉사활동에 학생대표까지

등록 2020.03.31 21:28

수정 2020.03.31 21:58

[앵커]
옛 고교 담임 교사에게 9년 동안 살해 협박 한 조주빈의 공범, 사회복무요원 강 모 씨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강 씨가 옛 은사에게 수차례 협박 문자를 보내던 그 시기에 대학에선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등 외부에 보인 생활상은 '바른생활' 그 자체였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강모씨가 다니던 대학교입니다.

지난 2015년 입학한 강씨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전인 2016년 12월까지 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강씨는 이곳 대학을 다니면서 2년 동안 63시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졸업 기준인 24시간보다 두 배 넘게 봉사활동을 했는데, 주로 독거노인을 돕거나, 헌혈의 집에서 일을 도왔습니다.

1학년 2학기에는 학년 대표인 총대를 맡았습니다.

대학교 관계자
"저희는 이 학생이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봉사활동도 착실하게 하지, 1학년 총대도 하고..."

강씨는 평균 학점 3.74점인 성실한 대학생의 겉모습과는 달리 이 때부터 고교담임교사에 대한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1학년을 마칠 무렵인 2015년 11월부터 시작한 살해 협박 문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이후인 2017년 12월까지 모두 16차례에 달합니다.

대학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강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강씨는 변호사를 통해 “고교 시절 담임교사 협박 건에 대해서는 죗값를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하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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