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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0.2% 감소…한 달 만에 다시 역성장

등록 2020.04.01 13:24

수정 2020.04.01 16:11

3월 수출 0.2% 감소…한 달 만에 다시 역성장

/ 조선일보DB

지난달 수출액이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46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0.3% 줄어든 418억7천만달러, 무역수지는 50억4천만달러 흑자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 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억 5400만 달러로 6.4%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7%, 석유제품이 -5.9%, 석유화학이 -9.0%, 일반기계가 -3.8%, 선박이 -31.4%, 디스플레이가-12.8%를 기록하는 등 20개 주력 품목 중 11개가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3.0%), 차부품(0.6%), 무선통신(13.3%), 컴퓨터(82.3%) 등은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對) 중국(-5.8%), 아세안(ASEAN)(-1.9%), 인도(-9.4%), 독립국가연합(CIS)(-5.9%), 중남미(-25.8%)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고, 미국(17.3%), 유럽연합(EU)(10.0%), 중동(7.9%), 일본(13.9%) 등은 증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3월까지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향후 수출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우리 수출 기업이 당면한 유동성 부족·마케팅·물류·입국제한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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