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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늘 도쿄 등 7곳 '비상사태' 선언…1200조원 부양책

등록 2020.04.07 07:34

수정 2020.09.25 16:50

[앵커]
일본은 오늘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경기부양에 우리 돈 1200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오늘 저녁 기자회견에서 5월 첫 주말까지 한 달 간 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람들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 다 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대상 지역은 환자가 급증하는 도쿄와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오사카와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입니다.

비상사태를 선언하면 지자체장이 외출 자제와 휴교, 시설 폐쇄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소유주가 동의하지 않아도 토지나 건물을 징발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극장, 유흥시설 영업중단과 이벤트 금지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일본은 108조엔, 우리 돈 1200조원의 부양 대책도 내놨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우리는 일본의 GDP의 20%에 해당하는 108 조 엔의 경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득이 줄어든 1000만 가구에 340만원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검사도 하루 2만 건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일본은 어제 기준으로 확진자가 4804명으로 하루새 235명이 늘었습니다.

일본은 다만, 중국, 유럽 같은 도시 봉쇄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 활동이나 대중교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을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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