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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코로나19로 환율 상승…수입업종 상반기 적자 불가피"

등록 2020.04.09 13:22

수정 2020.04.09 13:22

코로나19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업체들이 상반기에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수입협회가 수입협회 회원사 13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입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초(1,158원)보다 10% 상승하면 매출은 약 6.0%, 영업이익은 약 10.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 기업의 88.2%가 환율 10% 상승 시 매출이 하락한다고 답했다. 예상 하락률은 '5~10%'가 38.2%로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 변화와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94.1%가 환율 10% 상승 시 영업이익이 하락한다고 답했으며, 하락률을 '5~10%대'로 예상하는 경우가 44.1%로 가장 많았다. 응답 기업이 손익분기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1,163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금속제품(1,263원), 화학제품(1,165원), 섬유제품(1,150원), 기계(1,147원), 전기전자(1,145원), 광물(1,138원) 순이었다.

전경련은 "수입기업들이 전망하는 상반기 환율 전망 수준(1,266원)을 고려하면 사실상 모든 수입업종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입기업들은 작년 말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는 상반기 환율을 1,138원으로 예상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응답기업은 환율변동에 대해, 비용절감 등 원가절감(40.0%), 수입단가·물량조정(38.2%), 환헤지상품 투자확대(14.5%), 수입처 다변화(7.3%) 등의 순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율상승에 대해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외환시장 급변동 완화조치(44.1%),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화스왑 체결(32.2%), 수입금융·보증지원 확대(16.9%), 마케팅 지원 등 수입인프라 구축(6.8%) 등이 제시됐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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