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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맹물' 손소독제 만들어 인터넷 판매한 업체 적발

등록 2020.04.09 13:47

수정 2020.04.09 14:53

서울시, '맹물' 손소독제 만들어 인터넷 판매한 업체 적발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제공

물을 섞는 등 에탄올 함량이 기준보다 낮은 '불량 손소독제' 제조·유통 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은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손소독제 18종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에탄올 함량 미달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 민사경은 에탄올 함량이 부족하면 소독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손소독제의 에탄올 함유량은 54.7%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에는 함량이 19%와 21.6%인 것도 있었다.

이들은 대체 알코올인 이소프로필이나 물을 섞는 방식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미등록 업체도 적발됐다. 한 차량 세정제 제조업체는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하자 미신고 제품 8만여병, 4억5000만 원 어치를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팔았다.

마스크 100장을 100만원에 판매한 사람도 덜미가 잡혔다.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며 인터넷 광고를 했지만 실제로는 출처 불명의 아무런 표시가 없는 마스크를 팔았다.

이 마스크를 산 구매자는 1000장짜리인 줄 잘못 알고 구매했는데,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받아주지 않았다고 민사경은 밝혔다.

민사경은 마스크 판매자를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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