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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 60만명 육박…트럼프 자화자찬에 쿠오모 "왕은 없다"

등록 2020.04.15 07:38

수정 2020.09.25 18:10

[앵커]
미국은 코로나19 환자가 이제 6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주지사들은 경제활동을 언제 재개할 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1600명 넘게 숨진 미시간주. 시신을 보관할 곳이 없는 디트로이트의 병원 창고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라이언 영 / CNN 기자
"시신이 쌓여 있는 냉동창고가 특히 충격적입니다. 들어오는 시신을 모두 수용할 준비가 안 됐다고 합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60만 명에 바짝 다가섰고, 사망자는 2만 5000명이 넘었습니다.

뉴욕주는 감염자가 20만 명이 넘습니다. 큰 숫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5월부터 경제활동 재개를 바라면서, 본인에게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주지사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 주지사
"연방 정부는 전면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왕이 아니었듯, 트럼프도 왕이 아닌 대통령입니다."

보건 당국자인 파우치 소장도 '5월 1일 목표는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브리핑 때 돌연 자화자찬 영상을 영상을 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영상에서 나온 제 말 들으셨죠. 늑장을 부렸다는데 일부는 아예 봉쇄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만약 봉쇄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수 백, 수 천 명을 잃었겠죠."

CNN방송 등은 대통령이 홍보 영상을 틀자 항의하면서 브리핑 생중계를 끊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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