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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3m 원더골', 시즌 최고 이어 '역대 최고'까지 '성큼'

등록 2020.04.17 21:50

손흥민 '73m 원더골', 시즌 최고 이어 '역대 최고'까지 '성큼'

손흥민 / Reuters

[앵커]
70여m를 달려 골망을 흔든 손흥민의 '원더골' 이 기막힌 골이 시즌 최고 골은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 1위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비 지역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

하나, 둘, 수비수 총 8명을 따돌리는 '폭풍 질주'로 상대 골문 앞까지, 70여m를 10여초 만에 주파해 골망을 흔든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

각종 패러디까지 양산하며 세계 축구팬들을 전율하게 만든 손흥민의 이 골이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골'로 뽑혔습니다.

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단독 질주 득점을 토트넘이 넣은 올시즌 골 중 최고로 꼽았습니다.

올시즌은 물론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EPL 역대 최고의 골을 뽑는 스카이스포츠의 설문조사에서는 손흥민의 골이 조 1위를 질주 중입니다.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골키퍼까지 제친 수아레즈. 날아온 공을 발리 슈팅으로 그대로 때려넣은 반페르시의 골을 제치고, 절반 넘는 표를 쓸어담았습니다.

아직 베르캄프, 앙리 등 전설들의 골과 결선 경쟁이 남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선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축구는 '올스톱'이지만, 역사에 남을 손흥민의 골이 주는 놀라움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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