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남북철도 재추진…이종석 "평양종합병원에 거액 지원해야"

등록 2020.04.21 07:40

수정 2020.09.26 02:50

[앵커]
정부가 총선 승리 기세를 몰아 대북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동해선 남북철도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할 방침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관심 사업인 평양종합병원에, 남북기금 1조 2천억원을 활용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 연결사업은 2년 전 판문점선언에서 합의됐지만 2018년 12월 착공식만 열고 답보 상태입니다.

공사비가 2조원이 넘고 공사기간도 7년 가량 걸리는 동해안 철도연결 사업을 정부가 다시 추진합니다.

통일부는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지정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민주평통이 주최한 행사에선 김정은 위원장 관심사업인 평양종합병원에 거액을 지원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종석 / 前 통일부장관
"몇 억 달러를 써서라도 아주 큰 그림을 만들어서, 북측에 물밑으로 제안하고 이걸 받으면 이걸 가지고 남북정상회담의 밑바탕을 삼아야 하는 거죠. "

남북협력기금 1조 2천억 원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에서 물꼬를 트자는 겁니다.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점진적인 낮은 수준에서의 교류협력 가지고 풀리겠어요? 9.19 공동선언에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해서 핵, 보건, 경제협력 문제를 일괄적으로 풀자는 구상입니다.

문정인 특보는 북한이 개성연락사무소를 열고,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중에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보려는 정책과 구상이 쏟아진 하루였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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