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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레 고물수거 노인 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구속

등록 2020.04.22 14:12

수정 2020.04.22 14:15

강원 철원경찰서는 손수레를 끌며 고물을 줍던 노인을 차로 친 뒤 달아난 26살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20분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한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며 고물을 줍던 60대 B씨를 승용차로 친 뒤 달아난 혐의다.

차에 치인 남성은 사고 사흘 뒤인 지난 8일 오전 5시쯤 사고 장소에서 6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신체에 외력이 가해져 다발성 골절이 있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추적해 교통사고를 낸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음주운전 여부는 사건 당시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나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후 구호 조치를 했다면 피해자가 사망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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