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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비용항공사 추가 지원 검토…"고용안정 최우선"

등록 2020.04.29 18:57

정부, 저비용항공사 추가 지원 검토…'고용안정 최우선'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업계 사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에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 2차관 주재로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9개 주요 항공사 최고경영자,한국·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업계의 추가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방법과 규모 등을 놓고 부처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LCC에 대해 기존에 발표한 3천억 내외의 유동성을 조속히 집행하고 필요시 유동성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3천억원 중 1천 304억원이 집행된 상태이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이 해외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1천 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 3조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 대책을 내놓은 뒤 추가 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어 업계의 우려와 불만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기존에 발표한 3천억원은 상반기 피해 상황을 전제로 한 지원액인 만큼 이와 별개로 LCC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금융 당국간에 온도차가 있어 실제로 추가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항공산업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 19로 국제선 운항이 98.1% 감소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6조원 이상의 항공사 매출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항공사의 휴업과 휴직 임금 삭감 등이 이어지는 항공업계의 고용 불안정이 심화하는 상황도 논의됐다.

손 차관은 "항공 일자리는 전문성과 함께 장기간 교육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라며 "각 항공사는 향후 항공시장이 정상화 될 때를 대비해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위기 사황에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확충 노력 등 항공사의 자구노력도 당부했다. 국토부는 항공사 CEO간담회에 이어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지상조업사 6곳 CEO들과도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정부는 항공운송업과 전 후방 연계 산업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차관은 "연휴를 맞아 일부 항공편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코로나 19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휴 기간 공항 공사와 항공사는 방역에 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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