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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왕기춘…유도계 '영구 제명' 위기

등록 2020.05.04 08:09

수정 2020.09.26 04:50

[앵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왕씨는 유도계에서 완전히 퇴출될 전망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기춘씨는 2007년 역대 한국 유도 최연소 세계챔피언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 투혼 끝에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10여년간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였습니다.

그런 왕씨가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대구수성경찰서는 지난 3월 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고 사건을 수사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 때문에, 입장 때문에. 소문날 꺼 아닙니까. 그래서 조심스럽게…."

왕씨는 지난 2009년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혐의로 입건돼 파문을 일으켰고, 2013년에는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던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적발돼 영창에서 지내다 강제 퇴소당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이번주 왕씨에 대한 징계 논의를 통해 유도계 영구 제명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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