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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 술자리에서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

등록 2020.05.06 12:53

수정 2020.05.06 13:48

경찰 간부, 술자리에서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

 

경남의 한 경찰 간부가 술 자리에서 여기자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 달 29일 밤 11시50분쯤 창원중부경찰서 출입기자 7명이 술 마시는 자리에 참석했다.

한 여기자가 술을 따르자 "술 많이 마시면 실수한다. 더 마시면 성추행이 발생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후 술 자리가 30~40분 이어지면서 "여자들은 다 무섭다. 마누라가 제일 무섭고…"라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함께 술을 마신 기자들은 지난 4일 경찰서장에게 항의서를 전달했다.

기자들은 항의서에서 "간부 경찰공무원의 성희롱 발언에 출입기자단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런 경찰 간부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스스로 묻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단은 또 A 경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A 경감은 "술을 많이 마시면 실수할 수 있다는 의미였지, 성희롱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기자들의 문제제기에 부적절한 용어 사용을 즉각 사과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피해 기자들에게 진술을 받고, 감찰 결과에 따라 A경감을 조치할 계획이다.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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