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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용 부회장에 다음주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한 듯

등록 2020.05.07 07:35

수정 2020.09.28 01:20

[앵커]
어제 대국민 사과를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관련 수사와 재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소환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회계조작을 진행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다음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겁니다.

이 부회장 측에서는 아직 출석 여부 답변은 전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등 그룹 전현직 핵심 간부들은 이미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이 부회장까지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이 이루어진다면 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이 부회장과 삼성 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이 부회장은 이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 대국민 사과 발표 역시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제안한 준법감시위원회가 배경이 됐습니다. 또 직접적인 피고인은 아니지만 삼성 노조 와해 혐의에 관해서도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삼성 고위 임원들이 관련 1심에서 실형을 받고 구속됐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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