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조국,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피고인 신분 첫 법정 출석

등록 2020.05.08 07:33

수정 2020.09.28 01:30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출석합니다.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백원우, 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도 출석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의 중점은 지난 2017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

조 전 장관과 직권남용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조 전 장관 등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를 알고도 무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도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검찰은 이 전 특감반장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혐의가 상당해 수사의뢰 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지만, 조 전 장관이 감찰을 막아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러한 감찰 중단 지시가 박 전 비서관을 거쳐 이 전 특감반장과 특감반원들에게 하달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 전 장관 측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첩보'는 근거가 약하다고 봤다"며 직권 남용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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