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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재발하면 재선 악영향 미칠까봐 초조"

등록 2020.05.11 08:23

수정 2020.09.28 02:00

[앵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재선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우려하고 있는데요. 백악관 내에서 조차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대외 활동을 재개하며 '경제 재가동'을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진짜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코로나19 누적사망자가 7만 8000명을 넘어서며 재가동 속도는 더뎌졌고 지지율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는 "지지도 하락 등에 대해 침울해하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고, 가을에 코로나19가 재발하면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초조해 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경제 회복'을 재선 승리 열쇠로 인식하고 있지만, 행정부 내에서도 비관론이 나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이건 미국 산업의 잘못도, 미국 노동자들의 잘못도 아닙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결과일 뿐입니다"

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바이러스 확산도 문제입니다.

참모들이 잇따라 확진을 받으면서 "백악관으로 출근하는 것이 공포스럽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미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질병통제예방센터, 식품의약국 수장들은 확진자와 접촉해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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