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미향 당선인 관련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대처 방안을 두고 고심이 깊은 모습입니다. 국회는 오늘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계류중인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시도합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는 어제 하루 윤미향 당선인 거취에 대해 침묵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음에 정식으로 할게요" (안성 쉼터 문제까지 불거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생각은 없으신가요?)"..."
이해찬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당장 조처를 하긴 어렵지만,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당선인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문제의식을 (당에)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국회 행안위에선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윤 당선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주무부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진영 / 행정안전부 장관
"저희는 증빙 자료를 보고 위법사항이나 부당한 경우 있으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배현진 /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이번에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적 분노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21대 국회에서 앞으로 열심히 그 문제에 관해서 놓치지 않고 해나가겠다는 의지표명을 드린거고요"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20대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과거사법 개정안과 코로나19 관련 법안, n번방 방지법 등 100여건 처리를 시도합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