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씨름 유망주서 연쇄살인범으로…'31세 최신종' 신상공개

등록 2020.05.20 21:26

수정 2020.05.20 22:13

[앵커]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1살 최신종으로, 초등학교 시절 소년체전에 출전했던 씨름 유망주였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한 31살 최신종의 운전면허 사진입니다.

경찰은 오늘 부산과 전주 실종여성 2명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 최신종에 대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CCTV 영상과 DNA 감식 결과 등 최신종의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정덕교 / 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추가적인 피해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봤습니다."

공익 목적의 달성이 사익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해서 공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4일 밤 34살 여성 A씨를 만나 성폭행한 뒤 살해해 시신을 다리 밑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전주로 온 29살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초등학교 시절, 소년체전 등에서 씨름 종목 4관왕을 차지한 유망주였지만, 일반고로 진학하면서 씨름은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지난 2012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