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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공장 하천서 천연기념물 수달 두마리 발견

등록 2020.05.27 14:09

수정 2020.05.27 14:12

삼성 반도체공장 하천서 천연기념물 수달 두마리 발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지난달 천연기념물인 수달 한 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최근 또 한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수달의 날을 기념해 2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수달 두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그만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 수질이 깨끗하다는 방증이다.

경기 용인부터 평택까지 흐르는 약 15㎞ 길이 국가 하천인 오산천은 과거 수량이 부족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삼성전자는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지역사회, 환경단체와 협업해 기흥사업장에서 2007년부터 매일 물 4만5천t을 방류하고 있다.

기흥사업장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을 국가에서 정한 수질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정화해 방류한다.

이 결과 오산천에 수량이 크게 늘었고, 수질까지 개선돼 수달이 서식할 정도의 친환경 생태계로 바뀐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는 '그린동'이라 불리는 첨단 폐수 정화시설이 기흥에 2개, 화성에는 4개가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한 물을 6가지로 분류해 각 단계 성질에 맞는 공법·기술을 적용해서 정화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수달의 날을 즈음해 수달이 또 발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 복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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