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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평정한 2015년 입단 동기들…"황금세대 떴다"

등록 2020.05.27 21:46

수정 2020.05.27 21:54

[앵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어린 투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NC 구창모, KT 배제성 등 거침없는 활약에 또 하나의 '황금 세대'가 탄생이 예고됐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구면 직구, 변화구면 변화구, 구창모의 팔색조 투구에 키움 강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헛돕니다. 시즌 초반 두드러지는 타고투저 현상 속, 23살 왼손 투수 구창모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나홀로 0점대 평균자책점은 기본, 다승, 승률, 탈삼진 등 세부 지표에서도 모두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시속 140km 후반의 위력적인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장착했는데,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은 그 중 일품입니다.

구창모 / NC 투수
"작년에는 우타자한테만 던졌다면 올시즌 좌타자한테도 던지고 제가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아서..."

평균자책점 2위로 구창모의 뒤를 잇는 KT 배제성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구창모 보다 나이는 1살 위지만 두 선수는 공교롭게 2015년 드래프트 동기입니다.

역시 드래프트 동기인 키움 최원태의 준수한 활약까지, 프로야구를 빛낼 또 하나의 황금세대가 나왔습니다.

박찬호를 필두로 하는 73년생, 추신수, 이대호의 82년생 류현진, 김현수의 87년생은 우리 야구의 대표적 황금세대입니다.

출발은 늦었던 2020시즌, 그래도 새로운 에이스들의 등장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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