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70명 육박…국내 최대 콜센터까지 번져

등록 2020.05.28 07:33

수정 2020.09.29 10:00

[앵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발생해 49일만에 40명 대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사용이 급증한 온라인 판매업체의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또 구리와 대구에서는 초등학생과 고3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근 지역의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7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류센터 확진자 중 1명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돼 어제 첫 등교한 초등학생들이 2시간 만에 모두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어제)
"방역수칙 중에 첫 번째가 아프면 3~4일 쉬면서 증상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것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은 1600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콜센터로 번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부천 유베이스 콜센터 확진자는 지난 주말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후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여성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1명과 함께 대전에서 열린 건강제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배송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26일)
"배달물건을 통해서 전파되는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거나 그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구리에서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에서도 고3 학생이 그젯밤 확진판정을 받아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교육부는 어제까지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561개가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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