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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에 '섶다리' 다시 설치

등록 2020.05.29 14:39

안동 하회마을에 '섶다리' 다시 설치

/ 안동시청 제공

지난해 5월 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임시 설치돼 인기를 끌었던 섶다리가 다시 개통됐다.

안동시는 나무, 솔가지, 흙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재연한 섶다리를 다시 놓았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제17호 태풍 타파로 절반 넘게 물에 떠내려가 복구가 불가능하던 임시 섶다리는 철거됐다.

섶다리는 길이 114m, 너비 1.5m인 나무다리로 하회마을 만송정과 옥연정사 사이에 놓였다.

서애 류성룡 선생 손자인 졸재 류원지가 지은 '하회 16경'에 '남포홍교(남쪽 나루의 무지개)'로 묘사됐고,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하회마을 주민이 겨울철 강물이 적을 때 이웃 마을로 오가던 수단이기도 했다.

시는 섶다리 개통으로 하회마을 한옥과 돌담길, 물길, 백사장, 만송정, 부용대를 한걸음에 둘러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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