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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확진 최소 109명…선교단체·교회발 감염도 잇따라

등록 2020.05.31 10:33

수정 2020.09.29 10:20

[앵커]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 최소 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로에 있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와 강남구의 교회 관련 확진자도 사흘 간 8명이 나왔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 대학생선교회, CCC 회원 20대 남성이 코로나19 첫 증상을 보인 건 지난 26일 새벽. 이후 이 남성과 접촉한 CCC회원, 남성이 다니는 강남구의 교회 목사 등 8명이 연쇄적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8명의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CCC측도 건물 전체를 이번주까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감염원인을 조사 중인데,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게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쿠팡 물류센터로 전파가 이어진 것이 가장 앞선 가설"

앞서 차 안에 탄 쿠팡 직원을 창문을 둔 채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A씨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마스크를 썼고, 쿠팡 직원은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 관계자
"저희도 너무 의아해서 꼭 거기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에요. 너무 이게 희박한 상황에서 걸려가지고…."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이 쿠팡 직원 접촉 때문이라고 확정하지는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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